제목/ 다시 한번 사랑을
글/ 홍 사랑 [ 메라니 ]
이유 모르게 토라진
그대
서로가 틈 없이 좋아했는데
갑자기 돌아 서
말없이 떠나 버리다니
푸른빛 스며든 양지처럼
그림자 남겨 놓은 채
멀어져 간 그대 모습
넉을 잃은 채
하늘 향해 불러보는
그대 이름 사랑했다고
변치 않는다고
새끼손가락 걸었는데
그믐달처럼
어둡게 다가 온
싸늘한 기운 지쳐버리고
잔잔한 물소리처럼
들렸다 사라지는 그대 음성
허전한 가슴
가득 채워 울어버리고 싶네
사랑 가득 다정한 대화
정겨운 눈 빛으로 재회하고 싶은 맘
달빛에 걸어 두고
별 빛 속 사연 적어
하얀 은하 속 깊이 숨겨놓고
천년이 흘러도
우리 사랑 영원히 잠재우고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