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아직
글/ 홍 사랑[ 메라니]
나 즐거울 땐
가을 색 황혼으로
저물어 가는 노을 닮아 가네요
나 슬플 땐
가을 이름
슬픈 눈물로 대답하네요
가슴엔 한없이 그리움들로
가득 채운 시간
흐르는 물처럼
내 맘 멀리 떠나고 싶네요
그대 돌아 선 그날
눈물샘 마르지 못한다고
울고 하더니
어느 듯
새로운 사랑길 찾아 나서는
돌이켜 보지 않을 달려보네요
아직은
슬퍼할 때 아니라
또 다른 세상이
나를 힘찬 삶을 만드는
빛을 향해 달려 가리라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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