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창 밖은 바람이 분다 [ 삶의 이야기]

洪 儻 [홍 당] 2021. 5. 13. 08:14

제목/ 창 밖은 바람이 분다[삶의 이야기]

글/ 홍사랑

 

오늘 하루를 환희의 요소들로

내 안에 소담스럽게 담아 놓는다

정갈하고 맑고 밝은 미소담은 일상

나 스스로가 주어진 삶을 어음도 써 놓지 않음이

운명과 이별이라는 사잇길로 만남으로

이어지다 헤어짐이라는 속 마음을

가득 채운 날들로

아침 해오름 같은 힘으로 밀어붙이고 살아왔다

 

그것은 희망이라는 말로

인간에게 남은 최후의 시간이며

달콤한 행복의 길이기도 하다

희망이라는 부리지 는

불행의 길에서 헤집고 탈출한 소원의 길이기도 하다

 

한통의 전화가 새벽부터 나를 호출한다

그 안엔 잡아두고 싶은 대하를 하기도 하며

외면해야 하는 거절을 하고 싶은 음성이

나를 괴로움으로 지질하게도 몰아간다

 

살아가는 순간은

저질스러움도 미소로 답하고

은혜로움으로 뒤 바뀌는 운명과의 발길 끓기를

원하지 않아도 스스로가 따라야 하는 길이기도 하다

 

이 글을 쓰며 창밖을 내다보니 바람이 분다

삶이라는 괴로움의 바람도

행복하다는 환희적 바람도 함께 나를 향해 분다

 

2021 3 22

배꼽시계 달레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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