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엄마가 그립습니다[ 삶의 이야기]

洪 儻 [홍 당] 2021. 2. 26. 17:32

제목/ 엄마가 그립습니다

글/ 홍 사랑

 

엄마가 그립습니다

가슴속 채워놓은 눈물

통곡해도 엄마는 그립습니다

 

엄마가 보고플 땐

하늘 위 떠가는 구름에게

사랑 사연 띄웁니다

깊은 사랑 못다 한 효

엄마께서는

사랑으로 안아주십니다

 

수많은 별들도

수 없이 부는 바람도

가지마다 풍요롭게

달려있는 열매들도

엄마 가슴속 담아두신

모성에 비할 수 없네요

 

뚝! 뚝! 떨어져 내리는

빗물 같은 슬픔이

가슴 무너지는 아픔을

느낀다 해도

돌아설 수 없는 길로 떠나신

엄마의 사진 들여다보며

그저 울어버립니다

 

오늘은 설입니다

엄마의 정성 담긴 때때옷 입고

세배드리고 쌈짓돈 받아 들던

그 시절이 그리워 웁니다

 

엄마께서는

장이서는 날 품삯으로 모아둔

한 푼 두 푼을 두 손떨림으로

만지작 거리시며 자식들에게 주셨지요

엄마의 사랑 모습에

펑펑 울어버립니다

 

잠시 아픔이 가실 것 같지만

엄마의 사랑 끝없는 세상 끝까지

따라갈 수 없는 깊은 사랑의 길이기도 합니다

 

2021 2 11

엄마를 그리워하며 상상해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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