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슬픈 이별

洪 儻 [홍 당] 2021. 2. 26. 14:04

제목/ 슬픈 이별

글/ 홍 사랑

 

그대가 남겨준 한마디

이별이란 말

가슴이 뻥 뚫린 동굴 같았네요

새어드는 바람소리같이

내 가슴으로 슬픔이 밀려오네요

 

먼 훗날이라도

지루하지 않은 채 기다릴게요

다시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다가와요

 

늦었지만 후회 없이

사랑이라는 이름에

더 빛나는

우리의 짧았던 추억 잊지 말아요

 

사랑한다 말하고 싶지만

외면하고 돌아선 그대

함께 나눌 수 없는

대화 가슴만 타 들어가네요

 

돌아서는 그대 보고 있는 나를

그대 맘 알 수 없는 나에게

슬픔이라는 느낌이

이제는 눈물로 가득 채워진

이별 잔으로

먼길 떠나는 나그네 모습으로

눈물 머금은 체 그대를 보내요

 

사랑했기에

좋아했기에

돌아서면 울음 그칠 날 없지만...

 

2021 1 19

오후 사랑했던 기억 더듬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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