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울음
글/ 홍 사랑
아쉬운 시간은 흐른다
기대하던 님의 편지
하루가 흘러도 감감소식으로
노을만 저물어 간다
슬픔 속 산 새 울음으로
나도 덩달아 소리 없는 울음으로
그칠 줄 모른 체 울고있네요
한 마디만 보내주더라도
한 글자 사연만 주어도
기다리는 울음은 사라질 텐데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마음은 사랑 상처로 가슴 채워지네요
행여 내일은
반가운 님의 소식 올까?
아침 까치 울음에
미소로 답 하네요
우체부 배달 편지에
오후엔 배고픔도 모른 체
문 밖 바라보네요
사랑의 지친 듯
나에게 오지 않는 지루한 시간
오늘도
무사한 님의 소식만 기도하네요
2021 1 25
아침 까치 울음소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