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떠난 사람
글/ 홍 사랑
그 사람 생각나는 밤
떠난 사람인데
그립다 한들 뭣하리오
잊고 싶은 그 사람
못 잊고 아직도 상사목 되어
뒷 산 올라 자리 잡고
그 사람 올까 바라보며 산다오
님이시여!
보고 싶은 슬픔의 눈물
앞 내 개울가 흐르는 물 따라
안갯길 마다하지 않고 달려간다오
세월 흐를 때 망각의 시간
외로움에서
탈출하게 만들었으면
낮이나 긴 밤 지새우며
기도 한다오
마치 산신기도드리는
어미 마음처럼..
떠난 그 사람 행여 올까?
오늘도 문 밖 바라보는 사랑이라오
2020 11 29
아픔은 잠시 오늘 위함으로 접어두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