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떠난 사람

洪 儻 [홍 당] 2021. 1. 20. 15:23

제목/ 떠난 사람

글/ 홍 사랑

 

그 사람 생각나는 밤

떠난 사람인데

그립다 한들 뭣하리오

 

잊고 싶은 그 사람

못 잊고 아직도 상사목 되어

뒷 산 올라 자리 잡고

그 사람 올까 바라보며 산다오

 

님이시여!

보고 싶은 슬픔의 눈물

앞 내 개울가 흐르는 물 따라

안갯길 마다하지 않고 달려간다오

 

세월 흐를 때 망각의 시간

외로움에서

탈출하게 만들었으면

낮이나 긴 밤 지새우며

기도 한다오

마치 산신기도드리는

어미 마음처럼..

 

떠난 그 사람 행여 올까?

오늘도 문 밖 바라보는 사랑이라오

 

2020 11 29

아픔은 잠시 오늘 위함으로 접어두오

 

'홍사랑의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탈출하고 싶다  (0) 2021.01.22
그대가  (0) 2021.01.21
왜 이렇게 쓸쓸하지?  (0) 2021.01.20
못 읽은 편지  (0) 2021.01.19
사랑 향기  (0) 2021.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