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별 바라보니

洪 儻 [홍 당] 2021. 1. 16. 12:10

제목/별 바라보니
글/ 홍 사랑

낙엽의 퇴색한 모습
하얀 옷 갈아입은 초겨울
가을은 깊어가는데


외로움의 지루함으로
쌓인 간절한 바람
스치는 공허함만이
주위를 감도는 시간
그 사람이 보고 싶은
짙은 감정이 나를
고독 속으로 몰아간다


다가오다
유유히 사라지듯
그 사람 모습
희미한 호롱불 아래
흔들리는 종이장처럼
마음속 담긴
사랑이란 감정이 나를 조롱한다


저 별빛 아래
내가 있고
저 하늘 아래
그 사람있 으니
사랑 그림자 영원히
담아놓을 화선지에
손 끝 닫는 대로
그리움 뿌려 놓은 씨앗 싹튼다


2021 1 15
별 바라보니 눈물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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