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정[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초록빛 여름이
하늘 바람 따라
포도송이같이 영글어가는
아침입니다
삶이 이 길로 가는 시간
운명에 따라야
하는
형식 같기도 합니다
더러운 것들은
초여름 비에 쓸려갔으면
바라보는 눈에는
빗방울처럼 눈물이
맺힙니다
창문 너머로 바라보는
세상은
나의 기도를 알았나 봅니다
주룩주룩 쏟아지는
자연의
풍경
연기자의 모습같이
조바심이 가슴을 짓누릅니다
초청받지못 한
불청객처럼 모두가 외면하는
삶을
가다듬고
버티고 차분한 마음이
갖추어질 때
나만의 행복을 느낍니다
하늘처럼 높은 이상과
바다보다 더 넓은 가슴을
꿈꾸는 평야의 길로 가고 싶은 시간입니다
2019 4 23
마음의 평정을 찾아가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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