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나는 살인을 하고 싶다

洪 儻 [홍 당] 2018. 9. 6. 08:52

제목/ 나는 살인은 하고 싶다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나는 지금 살인은 하고 싶다

조용히  살고 싶은 나에게

많은 사람들은

바람을 일으키고

달달 볶아대고 하니 말이다

 

사람 사는 맛은 누구에게나

다른 표현과 바람직한 일들로

하나같이 자기만의

길을 닦으며 살아가기 마련이다

 

이것은 이렇게 해라

저것은 그게 아니니 고쳐라

마음의 잔잔한 사랑하는 마음은  져 버리고

잔소리 듣기에 하루가 흐른다

 

물이 흐르는 것과 땅이 메마르고

산으로 오르면 하늘이 낮게 드리우고

바다로 나가면 한 없는 파도가

세상을 몰고 가고  몰고 온다

 

지구에 사는 모든 동식물과 생명체는

저마다 신의 가호로 자리 메김을 하며 살아가는데

명령조로 이래라저래라 하는 식의 목구멍 뚫린듯한

명령에 복종할 자 누굴까?

나는 오늘 하루도 그런  생각으로 몸서리치다

아하!

이렇게 생각할 때마다 살인이라는 신조어에 쓴웃음을 지어본다

 

 

2018  9  6 아침에


'홍 사랑 삶의 야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빈 털털이인생  (0) 2018.09.14
배 속이 울고있네  (0) 2018.09.06
후회 없이 살자  (0) 2018.07.21
미루나무야[ 삶의 이야기]  (0) 2018.07.21
나는 소원한다[삶의이야기] 2편  (0) 2018.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