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글/ 홍 당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ㅎㅎㅎ 춘하추동님들께!
안녕하시죠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이 말입니다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이 말입니다
홍 당이 고희가 넘어서니
지내는 홍 당 친구들과의 아침인사랍니다
친구인 아그들이 문제를 던집니다
친구인 아그들이 문제를 던집니다
아침 기상후. 매일 같은 문제를 냅니다
그러면
홍 당은 그래그래!
살아 있다 하지요
그러면 아그들은 뭐하니? 하는 것입니다
어~엉 살아있지 셩장가려 준비하고 나가지
살아 있다 하지요
그러면 아그들은 뭐하니? 하는 것입니다
어~엉 살아있지 셩장가려 준비하고 나가지
하면요
그 날은 홍당이 살아 있다는 증거랍니다요
그 날은 홍당이 살아 있다는 증거랍니다요
독거라는 이름이 지어진 요즘엔
나의 삶의 중요한 문제를 받고 답을 주고 하는 일상이
이젠
슬프다고 하거나
아픔이란 것들로부터 하루를 보낸다는 게 자랑이고 행복 같습니다
어디까지를 언제까지를
이렇듯 과제 삼을 삶의 길이 이어질 것인가를
새삼스럽게 따지지 않아도
내 몸과 마음들이 스스로 자책하지 않고 견디고 있답니다
2018 5 14 오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