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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

제목/ 낙서 글/ 홍 사랑 버려진 시간 발길 돌려 덕수궁 돌 담길 걷는다 때로는 나 위한 기억으로 다른 이유는 그 시절 그 사람 그립다 하고 걷는다 마음속으로는 그 사람에게 달려가고 있는 사실에 놀라다 그만 발길 돌리려 하는 돌 담길 위 나를 버리고 싶은 간절한 미련만 남는다 누군가 남겨 놓은 담 벼락 낙서 내 마음 흔들어 놓기도 하고 그 이유에 슬픈 눈물이 탄생한다 생각날 때 다시 가고 싶은 덕수궁 돌담 길 언제나 추억 하나 낙서 남긴 채 시름으로 몰아간다

홍사랑의 ·詩 2022.01.22

행복한 고민 [ 삶의 이야기]

제목/ 행복한 고민 [삶의 이야기] 글 / 홍 사랑 이번 설날은 목포를 갈까? 울진으로 달릴까? 서해안 바닷길 달릴까? 오늘 중으로 궁리를 끝내야 하는 홍 사랑 점점 나이 들어가니 기운 빠지기 전 힘내어 온 나라 안을 뒤집고 다니고 싶은 한 해의 꿈을 꿉니다 차례 지내는 일은 뒤로 자식들 몫으로 남겨둔 채 마음의 길인 전국 순회하는 한 해의 첫 나드리에 마냥 흥미진진한 홍 사랑의 달리는 여행길은 아직은 희망의 소리 같네요 서해안으로 가면 바닷길 달리다 어느 곳 도착지에 다 달으면 그곳 풍미를 느끼고 맛깔스러움에 지쳐간 몸과 마음의 위로를 맞이하지요 가다 쉬고 싶을 땐 아직 이른 감 있는 즐거움을 만끽 할 수 있어 동심의 세상을 꿈으로 재 탄생시키면 그것에 작고 커다란 인간의 꿈을 실어보는 작은 행복에 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