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인생은 그렇게 살다 떠나는 거라고... [ 시 ]

홍 당 2026. 5. 29. 07:52

제목/ 인생은 그렇게 살다 떠나는 거라고... [ 시 ]

글/ 메라니

 

초여름이 나의 삶을 조여 온다

기온은 더욱더 오르고 

숨이 차 오르듯

가슴은 닫아버린 쪽문같이 

굳게 닫아버린다

 

채워지지 않는 일상 속 

테두리 안 아무런 힘을 쓸 수 

없다는 조마조마한 시간

이제야 알 것 같다

 

나이 들어 힘을 쓸 수 있는

강한 의미가 없다는 걸 

아직은 느끼지 못한 채 

숨 쉬고 살아간다

 

다만  먼 길을 생각하는 순간

이제는 나도 가고 싶지 않지만 

가야 할 그 길을 달리는 

일상 속 묻어놓은 소원을 

풀지 못한 채

 

차분한 운명의 길을 

정해지지 않었으리라 

마음을 독하게 먹어본다

인생은 그렇게 살다 떠나는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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