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이유를 모른 체 울어 버린다 [ 시]

홍 당 2026. 5. 25. 19:26

제목/ 이유를 모른 체 울어 버린다 [ 시]

글/ 메라니

 

황혼 문 앞에 서 있는 계절에 

움직이지 않아도

가만히 앉아 있어도

자리 펴지 못한 채 눈물이 난다

슬픔이 떠나지 않아 외롭게 한다

 

나이 들어가는 내 모습

누군가 곁에 함께 해 줄 사람 없나요?

 

떠나는 그날까지 

잠들지 않는 고독을 삼키며

기다리는 마음으로 슬퍼도 참아내는 

외로운 사람으로 서글픈 마음자리 편다

 

그 자리 서성이며 울기만 한다

진정으로 서러워 통곡을 한다

이유를 모른 체 그냥 울기만 한다

정녕 사라져 버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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