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이유를 모른 체 울어 버린다 [ 시]
글/ 메라니
황혼 문 앞에 서 있는 계절에
움직이지 않아도
가만히 앉아 있어도
자리 펴지 못한 채 눈물이 난다
슬픔이 떠나지 않아 외롭게 한다
나이 들어가는 내 모습
누군가 곁에 함께 해 줄 사람 없나요?
떠나는 그날까지
잠들지 않는 고독을 삼키며
기다리는 마음으로 슬퍼도 참아내는
외로운 사람으로 서글픈 마음자리 편다
그 자리 서성이며 울기만 한다
진정으로 서러워 통곡을 한다
이유를 모른 체 그냥 울기만 한다
정녕 사라져 버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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