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기다려진다 [시]

홍 당 2026. 5. 25. 19:26

제목/ 기다려진다 [시]

글/ 메라니

 

기다려진다

고개 들고 아침부터 

노을 지는 저녁 맞을 때까지

기다려진다

 

살아가는 모습이 

슬픔으로 쌓인 듯

남 모르는 소리쳐 본다

 

애원도 해보고

손짓으로 저어보는 

그리움들로 뭉쳐진 

삶의 자리를 아는지?

 

통곡하는 순간 

온몸은 갈댓잎처럼 휘어진 채

바람에 못 이겨 쓸어진다

 

아픔이 사라지는 그날 그 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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