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기다려진다 [시]
글/ 메라니
기다려진다
고개 들고 아침부터
노을 지는 저녁 맞을 때까지
기다려진다
살아가는 모습이
슬픔으로 쌓인 듯
남 모르는 소리쳐 본다
애원도 해보고
손짓으로 저어보는
그리움들로 뭉쳐진
삶의 자리를 아는지?
통곡하는 순간
온몸은 갈댓잎처럼 휘어진 채
바람에 못 이겨 쓸어진다
아픔이 사라지는 그날 그 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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