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멍이와 엿장수 [시]
글/ 메라니
멍멍이가 짖어 댄다
엿장수가 골목길 안으로 들어선다
만만치 않은 멍이와 엿 장수가
전쟁을 일으킨다
짖어대는 멍이와 가위로 장단 맞추듯
소리로 위협을 한다
누군가 지칠 때로 지치면 끝이 난다
한참을 이렇게 싸울 기세로
당당하게 치르는 싸움질로
동네 안 골목길은 떠들썩하다
매일이 같이 사람 사는 모습
아니더라 해도 떠들썩하는
사람 사는 모습을 만들고 싶다
그렇게 멍이와 엿장수의 하루가
노을 따라 저물어간다.
'홍사랑의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함께 하고 싶다 [ 시] (0) | 2026.05.25 |
|---|---|
| 두려움[ 시] (0) | 2026.05.25 |
| 소용없는 그림자 [ 시] (0) | 2026.05.25 |
| 향기 품어 둔다 [시] (0) | 2026.05.25 |
| 바람이 분다 [ 시] (0) | 2026.05.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