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멍이와 엿장수 [시]

홍 당 2026. 5. 25. 13:30

제목/ 멍이와 엿장수  [시]

글/ 메라니

 

멍멍이가 짖어 댄다

엿장수가 골목길 안으로 들어선다

만만치 않은 멍이와 엿 장수가 

전쟁을 일으킨다

 

짖어대는 멍이와 가위로 장단 맞추듯 

소리로 위협을 한다

누군가 지칠 때로 지치면 끝이 난다

 

한참을 이렇게 싸울 기세로 

당당하게 치르는 싸움질로

동네 안 골목길은 떠들썩하다

 

매일이 같이 사람 사는 모습 

아니더라 해도 떠들썩하는 

사람 사는 모습을 만들고 싶다

 

그렇게 멍이와 엿장수의 하루가

노을 따라 저물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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