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바람이 분다 [ 시]
글/ 메라니
바람이 분다
계절마다 느낌이 다른
철 이른 바람이 분다
내 가슴에도 계절풍으로
하루를 스치고 떠나간다
삶을 견디는 희망을 품어본다
아지랑이 창공 위 퍼져나간다
내 안에 숨어든 고독은
정체성 잃어가듯
낯선 모습이 나를 괴롭힌다
하루하루 스치는 시간
나만이 느낄 수 있는 그림자 되어
참혹하리만치 뒤를 따라온다
마치 어미소 등 뒤를 따르는 송아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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