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해후하고 싶지않다 [ 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어제는 결혼기념일이다
그 사람도 저 먼 곳에서 기억할까?
충청도 촌 산속에서 살고
도시생활은 못한 채
나를 만나 결혼까지 했던 사람이었다
충청도 사투리가 어수선해서
늘 놀림을 당하고 살았다
성격이 급하고 마음은 정이 많아
모든 이들에게 칭찬 듣고 살아온 사람
술을 좋아 해 목숨을 바꾼 사람이기도 하다
지금은 편한 영면으로 행복할까?
자식들과 손녀들 보고 싶지 않을까?
측은지심 하기도 하고
다시 한번 세상 나오면 행복하기를 기도한다
나는 두 번 다시 해후하고 싶지 않다고 전하고 싶다
메라니의 슬픈 삶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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