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봄은 오지만 [ 시]

홍 당 2026. 5. 1. 09:30

제목/봄은 오지만 [ 시]

글/ 메라니

 

졸졸졸 시냇가 바라보니 

봄기운 실어 다가온다

돌틈사이로 비쭉비쭉 

얼굴 내미는 여린싹들

춤추려 바람 부르네

 

시냇물 따라가니 송사리아기

발걸음 익히는 앙증맞은 모습

한그물 건지려 하니 줄 행랑치네

내게로 와 주면 행복하게  해 줄텐데

 

피고 지는 나뭇가지엔 봄을 기다리며 

잠들지 못 하는 봄의 천사들 노랫소리

귀 기울여 보다 살포시 잠이 들었네

 

가는 세월마다 않고 

오는 세월 기다림으로 님은 안 오시나?

봄은 여지없이 다가오는데

기다리는 님의 소식은 감감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