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봄은 오지만 [ 시]
글/ 메라니
졸졸졸 시냇가 바라보니
봄기운 실어 다가온다
돌틈사이로 비쭉비쭉
얼굴 내미는 여린싹들
춤추려 바람 부르네
시냇물 따라가니 송사리아기
발걸음 익히는 앙증맞은 모습
한그물 건지려 하니 줄 행랑치네
내게로 와 주면 행복하게 해 줄텐데
피고 지는 나뭇가지엔 봄을 기다리며
잠들지 못 하는 봄의 천사들 노랫소리
귀 기울여 보다 살포시 잠이 들었네
가는 세월마다 않고
오는 세월 기다림으로 님은 안 오시나?
봄은 여지없이 다가오는데
기다리는 님의 소식은 감감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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