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나는 바람 되어 살았다 [ 시]

홍 당 2026. 5. 1. 09:29

제목/ 나는 바람 되어 살았다 [ 시]

글/ 메라니

 

하루가 흐른다

나는 바람 되어 슬픔 실어 

나르는 곳 

향해 바람처럼 난다

 

 

산다는 일에 최선을 다하여

숨 거두는 그날까지 

희망 실어보는 길로 떠난다

 

 

사는 재미로 

오랜 시간을 잡아둔 채 

살아온 날들 

오늘에 이르기까지

참아내고 인내하는 모습이 

고독으로 뭉쳐져 아픔을 낳는다

 

 

차라리 모르고 살 것을

철 들어가는 

사람 모습을 만들기까지 

적지 않은 슬픈 

삶의 맛을 느끼며 살았다

 

한 동안은 

청춘이라는 이름으로 

맛을 보며 버티는 정신으로 

지켜가는 노력으로 살아왔다

 

그 뒤엔 

타인이 모르는 아픔으로 

상처 입은 채 

쏟아지는 슬픔만으로 

자신을 잃어갔다

 

하지만 

나의 좌우명인 [참아 내자]

하는 정신으로 

삶을 행복하다는 사람들이 

말하는 모습으로 살아왔다.



'홍사랑의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은 오지만 [ 시]  (0) 2026.05.01
향기 품어내는 여름 [시]  (0) 2026.05.01
계절은 여지없이 떠나고 [ 시]  (0) 2026.05.01
낯설지만 [ 시]  (0) 2026.05.01
들꽃 되어 살아간다 [ 시]  (0) 2026.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