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나는 바람 되어 살았다 [ 시]
글/ 메라니
하루가 흐른다
나는 바람 되어 슬픔 실어
나르는 곳
향해 바람처럼 난다
산다는 일에 최선을 다하여
숨 거두는 그날까지
희망 실어보는 길로 떠난다
사는 재미로
오랜 시간을 잡아둔 채
살아온 날들
오늘에 이르기까지
참아내고 인내하는 모습이
고독으로 뭉쳐져 아픔을 낳는다
차라리 모르고 살 것을
철 들어가는
사람 모습을 만들기까지
적지 않은 슬픈
삶의 맛을 느끼며 살았다
한 동안은
청춘이라는 이름으로
맛을 보며 버티는 정신으로
지켜가는 노력으로 살아왔다
그 뒤엔
타인이 모르는 아픔으로
상처 입은 채
쏟아지는 슬픔만으로
자신을 잃어갔다
하지만
나의 좌우명인 [참아 내자]
하는 정신으로
삶을 행복하다는 사람들이
말하는 모습으로 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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