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계절은 여지없이 떠나고 [ 시]

홍 당 2026. 5. 1. 09:29

제목/ 계절은 여지없이 떠나고 [ 시]

글/ 메라니

 

춥던 계절은 떠나려 하고

시절에 서럽도록 지내온 시간  

쫓기듯 달음질한다

 

봄날은 바쁜 걸음걸이 하며

따뜻한 온기 품어내는 한 나절

생명들 목숨 걸어 놓듯 날개 친다

 

아픔이 멎어 든 겨우살이로 지친 듯

일상 속 걸음은 

차디찬 땅 위를 밟아 버린다

 

햇살 받은 잔디는 새 살 돋은 채

파릇한 모습 앙증스럽기만 하다

 

먼 곳 바라보니

짙은 안개 걷힌 아지랑이 솟아오르는 

풍경이 시야를 가리려 마주친다

 

계절은 여지없이 흐르는데

나 만의 슬픈 모습은 

어지럽히기로 그칠 줄 모른 체....



'홍사랑의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향기 품어내는 여름 [시]  (0) 2026.05.01
나는 바람 되어 살았다 [ 시]  (0) 2026.05.01
낯설지만 [ 시]  (0) 2026.05.01
들꽃 되어 살아간다 [ 시]  (0) 2026.05.01
희망 찬 길로 [ 시]  (0) 2026.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