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들꽃 되어 살아간다 [ 시]

홍 당 2026. 5. 1. 09:27

제목/ 들꽃 되어 살아간다 [ 시]

글/ 메라니

 

고운 햇살이 동쪽 하늘을 

덮는 하루가 흐른다

누가 나의 슬픔을 묻어 주려나?

답답한 마음 실어가는 

구름 따라 나도야 간다

 

슬픔을 모르는 이에 

한마디로 상처를 안고 

돌아서는 나를 두고 

발길은 옮겨가지 않는다

 

다만 마음으로 돌아선다

하얀 들꽃 물들어 간다

나도 들꽃 되어 바람 타고 

하늘 향해 날고 싶다

 

세상몰이 아픔이 교차하는 

삶의 자리 돋음으로

마음 앗아 간 세월이 무심하다

 

잘난 사람 못난이의 차이를 

무엇과도 바꿀 수 없어

가슴에 담아둔다

 

나는 행복하다고

나는 불행을 모른 채 살아간다고

이름은 들꽃으로 살아간다고

 

언제까지 기다리는 나를 찾아와 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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