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봄과 세월이야기 [ 시]

홍 당 2026. 3. 16. 08:46

제목/ 봄과 세월이야기 [ 시]

글/ 메라니

 

소스라치게 놀라 

문밖 바라보니

어느새 긴 날을 살았던 

겨울이 떠난다

 

그동안 긴긴 시간을 

참아낸 겨울이 이별길 오른다

기다리고 지네 온 봄은 

더 가까이 다가온다

 

반색을 하고 고개 들어 반갑다고

손 짓으로 반겨준다

 

해마다 이별하고 

반갑게 맞이하는 철 지냄을

나이 들어가는

여자의 슬픈 일상이기도 하다

 

봄은 서서히 내 앞으로 다가와

한동안  잠을 설치던 나에게

반갑게 어루만진다

 

서름과 슬픔으로 간직하고 살아온 삶을

져버리고 새롭게 탄생하는 세월 역사를 품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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