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세월 바람 타고 [ 시]
글/ 홍 당
바람이 살금살금
벌레처럼 다가온다
가을 계절 타고 달려온다
추위가 다가 오기 전 가을이 멀어져 간다
사는 일로 근심을 얻어가는 시간
마음 길 천천히 걸어간다
갈 길은 먼데 오가는 이 없는
삶의 다리 건너 고독을 느끼는
한나절을 만끽해 보는 기분 전환에
서글프기도 한 일상은 멀리 둔 채
나 홀로 참아 내야 하는 고통을
잠시 접어두는 기회를 만들고
심심하던 오후를 고뇌로
인내해야 하 는 마음으로
간간이 떠오르는
햇살 기대어 살아가며
아파하는 나만의 모습을
흐느낌으로 그친다
더러는
아파했던 기억을 담아두고
떠남의 긴 이별하는
마음속 다짐을 엮어낸다
영원한 행복을 기리며 살아간다
세월 바람 타고 한없이 쉬지 않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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