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사랑은 변치 않아 [시]

홍 당 2026. 3. 8. 11:10

제목/ 사랑은 변치 않아 [시]

글/ 메라니 

 

기억도 없이 사라진 모습

추억으로 쌓아 놓은 사랑 이야기

사는 날까지 목숨 걸어 놓은 사랑

 

봄날 싹트는  파릇한 풀잎처럼

내 사랑도 그렇게 긴 날들 속으로 

저장된 채 자리 잡아두었다

 

한마디 들려준 깊은 정 담긴 둘만의 사랑

잠시 이별 길 오름에 눈물로 보낸다

 

차츰 멀어진 그 사람의 모습을

생생하게 바라볼 수 있도록  

나의 삶의 바구니 속 담아 두었다

잊으려 하면 꺼내어 들여다보고

그 순간 화려했던 속삭임에 눈물이 난다

 

돌아서 가는 사람 잡아둘 수 없는 마음

상처로 남긴 채 나 홀로 

오늘도 통곡으로 그리움에 지친다

 

사랑이야기 늘어놓으며 오가던 숲 길

작은 소리 내는 생명들 소음으로 들리는데

 

서럽도록 울어 대는 한 마리 철새 

모습 바라보며 후회하는 바보 되어 

지친 듯 작은 소리로 울어 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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