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어둠 속 두려움[ 시]

홍 당 2026. 2. 8. 16:52

제목/ 어둠 속 두려움[ 시]

글/ 홍 당

 

까만 밤이다

두려움이 앞서는 밤 

고요한 절벽 같은 

어둠이 깔린 밤

여름 벌레 소리 들려온다

 

가슴은 두근거리고 

사지는 덜덜 떨려 

한걸음 떼지 못한 채 

그 지리에

망부석 된 채로 서있다

 

어딘가 들려오는 작은 소음

찰흙 같은 밤 속으로 

나에게 다가와 두렵다는 생각에

온몸에 전기가 흐른다

 

여름밤은 그렇게 자리 잡은 채 

두려움으로 몰아가다

여명이 밝은 빛으로 창 앞에 

찾아드는 순간 사라진다

 

이것은 간밤 누리던 나만의 현실이며 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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