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어둠 속 두려움[ 시]
글/ 홍 당
까만 밤이다
두려움이 앞서는 밤
고요한 절벽 같은
어둠이 깔린 밤
여름 벌레 소리 들려온다
가슴은 두근거리고
사지는 덜덜 떨려
한걸음 떼지 못한 채
그 지리에
망부석 된 채로 서있다
어딘가 들려오는 작은 소음
찰흙 같은 밤 속으로
나에게 다가와 두렵다는 생각에
온몸에 전기가 흐른다
여름밤은 그렇게 자리 잡은 채
두려움으로 몰아가다
여명이 밝은 빛으로 창 앞에
찾아드는 순간 사라진다
이것은 간밤 누리던 나만의 현실이며 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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