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불행한 날 [ 시]

홍 당 2026. 1. 20. 09:38

제목/ 불행한  날 [ 시]

글/ 메라니

 

뻥 뚫린 일상 속 텅 빈 채 

가득 채우고 싶은 삶의 자리

지루한 시간 속으로 날개 달고 

하늘 위 나는 듯 

소원하고 살아간다

 

우울하고 답답한 시간을 잡아두려 

안간힘 다 써보았지만

내게 돌아온 것은 

아픔인 상처뿐이다

 

잠시라도 빈 공간에 

채워두고 싶은 삶의 이야기

오늘만큼은

더없이 서글픈 일들로 

나를 슬프게 만든다

 

심한 공포를 느끼고

답답하기조차 두려움에 휩싸인 채 

타인에 방문마저 뜸한 채

지독한 고독 속으로 묻힌다

 

아무도 모르는 터널 안으로 숨어든다

잠들어 숨 쉬듯 

한마디 던져버리는 삶의 고통을

알아주는 그 누구도 없는 일상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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