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살아가는 방식 [시]

홍 당 2026. 1. 19. 13:29

제목/ 살아가는 방식 [시]

글/ 메라니

 

봄빛은 기나긴 시간 속으로 

이별을 고하고

한 여름 다가오더니

 

역시나 하는 돌아선 

모습으로 떠나고

갈색 계절 가슴앓이 하는 

내 모습 뒤로 한 채 떠났네

 

깊은숨 몰아쉬고 돌아보니

어느새 짙은 한 겨울 모습

나를 반긴다

 

한마디 던지려 하는 모습 

외면하는 이별 대화

숨어든 외로움으로 울먹인다

 

사람은 이렇게 말없이 살아가도 

왠지 모르는 기다림으로

시간 속으로 파고드는 

아름다운 삶의 자리 잡고 살아간다

 

모질다는 삶의 자세

안타깝게 미련이 앞서는 현실

작은 소원 품어둔 둥지엔 

모르는 슬픔으로 가득 쌓인 채

 

하루를 살아가야 하는 

외로운 사람 모습

아파해도 고독을 삼키듯

 

저 멀리 아니면 

가까이해 보는 사랑의 진리에

나도 모르는 안타까운 시절들이

캄캄 한 밤길 걷는 모습으로 살아간다

 

남은 시간이 얼마가 되려는 지 살아간다

아니라는 거부하는 몸짓으로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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