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내가 달려온 길 [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탁 트인 길 가고 싶은 그길
오늘 하루도 그길을 향해
발걸음 디뎌본다
사람이 탄생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길을 걸어가는 날은 얼마나 될까?
마음속 트인 길도 가고 꽉 막힌 길도
스스로가 지친듯하면서도 걸어간다
달리고 싶은 착각에도
부지런하게 차분히 달린다
얼마를 걸었을까?
인간이 마지막이라는 그 길을
다시 한번 돌아보면
달릴 수 없는 신의 명령을 따라
영원이라는 종착역 향해
달리고 또 달려온 길이다
마음은 허공 속으로 숨어들고 싶지만
한번 내친김에 달리고 또 걷고 하면
우리 인생길로 달린다
불행했던 행복했던 처참한 길이 아닌
참아낸 인내의 힘을 길러온
그 길로 거침없이 달리고 또 달려왔다
기막힌 절정에 끝이 안 보이는 길
오늘도 나를 위한 끝 점을 향해 걷고 달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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