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이루어지지 않는 기도 [ 시]
글/ 홍 당
마음속 묻어둔 것 같은 고독이 밀려온다
파묻힌 듯 고요 속으로 숨어든 고독
마음으로 밀쳐낸 아픔이 서러움 되어
가슴을 후벼 파고든다
강한 폭우처럼 쏟아진다
때로는 감출 수 없는 모습으로
흐르는 물처럼 고요 속으로 파고든다
가슴엔
어지러운 생각들로 회유하는 것처럼
몰아쳐 다가와 파고든다
꿈속에서 라도 나타나
괴로움을 물리치는
작은 욕심을 부려보아도
속 된 생각에 상실되어 가는 자신감을
지워지는 과정을 힘으로 밀어붙이고 싶다
이루어지지 않는 기도를 하는 어리석음으로
오늘도 두 손 모아 기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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