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이루어지지 않는 기도 [ 시]

홍 당 2025. 12. 12. 09:10

제목/ 이루어지지 않는 기도 [ 시]

글/ 홍 당

 

마음속 묻어둔 것 같은 고독이 밀려온다

파묻힌 듯 고요 속으로 숨어든 고독

마음으로 밀쳐낸 아픔이 서러움 되어

가슴을 후벼 파고든다

 

강한 폭우처럼 쏟아진다

때로는 감출 수 없는 모습으로

흐르는 물처럼 고요 속으로 파고든다

 

가슴엔

어지러운 생각들로 회유하는 것처럼

몰아쳐 다가와 파고든다

 

꿈속에서 라도 나타나 

괴로움을 물리치는

작은 욕심을 부려보아도

속 된 생각에 상실되어 가는 자신감을 

지워지는 과정을 힘으로 밀어붙이고 싶다

 

이루어지지 않는 기도를 하는 어리석음으로

오늘도 두 손 모아 기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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