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슬프게 울어버린다 [ 시]
글/ 홍 당
양처럼 양을 닮은 모습으로
한 세상을 살아온 날들
숲 길 들어서면
어느새 세월이 가까이 서성이다
멀리 영원한 이별 길 오른다
사람 사는 일상 속 뒤돌아보면
어느새 나이 들어간다
까맣게 뒤틀린 삶이 위협을 하듯
내 곁을 떠날 수 없는 모습으로
외롭다는 슬픈 모습으로 서있다
울음 그칠 날 없이 슬프게 울어버린다
나도 모르게 커다란 앙금이 가라앉는
서러운 모습으로 슬프게 울어버린다
오늘이라는 세월 속에
그늘 진 막을 내리고 싶다
내 인생에 최후는 성공한 여자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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