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모른 척 해도 [ 시]
글/ 홍 당
외로움 싣고
구름처럼 떠다니고 싶다
가다가 힘들면
구름 아래로 숨어든다
지독한 고독만이 나를 괴롭힌다
모른척 하려 해도 다가온다
나를 감싸주는 모습으로 다가온다
아주 강하게 다가온다
나를 알고 모른척 해도 될 것을.....
삶의 울타리 안
가두어 살아도 한마디 못하는 모습
지금까지 모른척 했더니
이내 나만의 길을 외롭게 달린다
두근거리는 가슴 떨리는 순간
울타리 안 갇힌 듯
답답한 모습이 아른거리는
그 사람 모습 그려보는 날
하루 온종일 흐르는 시간조차 마다하지 않은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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