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마음 정리 하고 [ 시]

홍 당 2025. 12. 4. 10:32

제목/ 마음 정리 하고 [ 시]

글/ 홍 당

 

살을 깍아 내리듯 살벌한 바람이 

하루를 열어가고 끝을 맺는다

 

한 해를 마감하는 마음을 정리하고

나이 들어가는 모습을 

성숙하게 흘러간  날들 속에서 

운명의 선을 바쁜 일상 통해 넘나 든다

 

서릿발 내려 삶이 엉키듯 

따듯한 햇살 비추는 창가에

따끈한 차 한잔에 움츠렸던 마음이 

사르르 풀어지는 하루가 녹아 흐른다

 

 

동장군에 출연으로 

겨울 문턱 넘어서는

가까이하기엔 기온이 얼굴 감싸도록 

매서운 바람과 함께 다가온다 

지울 수 없는 출연으로 젖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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