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계절은 바뀌어가고 [ 시]
글/ 홍 당
문밖 길목 한 모퉁이
가을 새 한 마리 슬피 울어 대고
창공으로 날아가는 철새 떼
안쓰럽게 울음을 그칠 줄 모르고
둥지 찾아 날아간다
담 밑 귀뚤이 이별 노래 부르는
모습 슬퍼 보인다
잠 이루지 못하는 가을 밤
낙엽 깔아 놓은 자리 눕고 싶다
숲 길엔 잡초만이 남아
보는 이들에게 푸릇함을 느끼도록
햇살 받은 채 이파리 하늘거리는 춤춘다
계절은 바뀌어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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