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겨울이 오는 길 목[ 시]

홍 당 2025. 11. 20. 09:48

제목/ 겨울이 오는 길 목[ 시]

글/ 홍 당

 

철새들 떠나고 담 밑 귀뚜라미

모습을 감춘 날

바람 불어 흔들림으로 

낙엽을 실어가는 차가운 거리

두려움을 새롭게 뿌린다

 

이쯤엔

새롭게 탄생을 하던 겨울 모습이

잠시 털어낸 추위에 길가던 사람들

옷깃 스미는 풍경이 가슴 설렘을 준다

 

겨울이 다가온다는 길목에 서성이는 

발길로  세월을 따라간다

살아오면 서 오가던 그 길 속으로

 

가로등 졸고 간간히 떨리는 온몸을 움츠린다

이것이 인생길  바쁜 숨 몰아쉬며 떠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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