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아이스크림과 할아버님 [ 시]
글/ 홍 당
뜨거운 햇살이 검둥이 만들고
볕 들지 않는 그늘 찾아
독서 씨름 하다 쓸어져 잠이 든다
이웃할아버님께서는
아이스크림 하나 들고
나에게 주신다
자녀가 없는 탓일까?
정이 많은 성품이실까?
눈물이 난다
무엇 하나 도움이 되지 못하고
할아버님에게 받는 손길이
부끄럽게 느껴진다
내일이라도 할아버님 만나면
잦은 외출로 할아버님에게
손길 닿지 않는 일상에서
조금이라도
손 길 닿는 孝를 해 드리고 싶다.
그렇게 마음먹었다
정이 그립게 사시는 모습에
뜨겁도록 눈물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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