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날도 단풍 물들어... [ 시 ]
글/ 홍 당
[1]
단풍이 나도 모르게 스며드는
가을이 늙어간다
물들어가는 모습을
닮은 나를 상상하게 만든다
붉은 옷 갈아입고
철 이른 감 있는 미소 짓는다
다음 돌아오는 철에는
기억조차 생각하기 힘이 부치는
나의 모습을 감춘다
아른거리는 추억 조각들
무엇 하나 이룸 없는 삶을
채찍질하며 살아왔다
[2]
강한 의지로 일어서고
힘이 빠지는 순간은 소리쳐본다
아무라도 나에게
손 젖는 위로 한마디 건네준다면
소원하나 풀어보는 행복으로 담아둔다
언제나 부끄럽게 살아온 날들
조금은 후회하는 모습이
시간 속으로 파고드는 고통을 낳는다
이렇듯 바쁜 일상을 달리듯
여기까지 온 여자 행복을 추구하고 싶다
불행의 씨앗은 멀리 창공 향해
뿌려 바람에 흩날리고 싶다
마음은 행복 따르는 손짓으로
오늘에 이룸을 마음껏 풀어 버리고 싶다
사랑하는 삶의 길
좋아했던 일상들 모두를
하나의 삶의 길이라고 매듭짓고 싶다.
행복은 영원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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