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그날도 단풍 물들어... [ 시 ]

홍 당 2025. 11. 13. 10:48

제목/ 그날도 단풍 물들어...  [ 시 ]

글/ 홍 당

 [1]

 

단풍이 나도 모르게 스며드는 

가을이 늙어간다

물들어가는 모습을 

닮은 나를 상상하게 만든다

 

붉은 옷 갈아입고 

철 이른 감 있는 미소 짓는다

 

다음 돌아오는 철에는

기억조차 생각하기 힘이 부치는 

나의 모습을 감춘다

 

아른거리는 추억 조각들

무엇 하나 이룸 없는 삶을 

채찍질하며 살아왔다

 

[2]

강한 의지로 일어서고 

힘이 빠지는 순간은 소리쳐본다

아무라도 나에게 

손 젖는 위로 한마디 건네준다면

소원하나 풀어보는 행복으로 담아둔다

 

언제나 부끄럽게 살아온 날들

조금은 후회하는 모습이 

시간 속으로 파고드는 고통을 낳는다

 

이렇듯 바쁜 일상을 달리듯  

여기까지 온 여자 행복을 추구하고 싶다

불행의 씨앗은 멀리 창공 향해 

뿌려 바람에 흩날리고 싶다

 

마음은 행복 따르는 손짓으로 

오늘에 이룸을 마음껏 풀어 버리고 싶다

사랑하는 삶의 길

좋아했던 일상들 모두를 

하나의 삶의 길이라고 매듭짓고 싶다.

행복은 영원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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