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그날 [ 자작 시]

홍 당 2025. 11. 10. 08:58

제목/ 그날[ 자작 시]

글/ 홍 당

 

악착 같이 삶아온 나의 삶이 

물거품같이 풀어져 

흐르는 세월 속으로 

파 묻혀버릴 까봐

넘쳤던 청춘의 날들이 그리워진다

 

상처로 남은 그날에 나만의 삶의 길

그물로 덮인 듯 남은 그림자

지워지지 않은 채 

아픔으로 나를 괴롭힌다

 

생각하면 할수록 그 많은 상처들

가슴은 아물지 않은 채 

고름으로 가득 채워지고

삶은 다시 일어설 수 없는 길로 

떨어져 가는 낙엽처럼 나 뒹군다

 

짜이지 않은 삶의 과정을

이겨낼 수 없는 용기를 잃어간 순간

판단하기가 힘들어 포기하기를 

남은 인생길 접어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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