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병원 가는 날 [ 삶의 이야기]

홍 당 2025. 11. 5. 08:36

제목/ 병원 가는 날 [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오늘은 병원 가는 날이다

딸아이가 데리러 온다 안양서 당진으로

당진서 안양 병원으로 왕복 두 번을 오가고 한다

나도 청춘 시절엔 온종일 차 몰고 달렸다

그땐 힘든 줄도 모른 체 달리는 것으로 환희다

약 배달하고 약 구입을 하러 경동 시장을 누빈다

 

각각 집으로 찾아가는 일로 일상을 소비했다

약 배달이 끝나면 약을 꼭? 필히?

팔아야 집으로 오기를 기분이 난다

 

보약을 한 접 두 접 세 접 씩 주문받으면

집으로 달리는 차에 마음을 싣고

춤을 추고 싶은 기분이다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두 아이가 원하는 것은 모두 해준다

그것으로 모성을 다하지 않는다 잘못이 있을 땐

비워둔 엄마의 자리를 만들어지는

그 순간까지 교육을 시킨다

 

훈육을 원하던 안 하던 나의 아이들이니

참 잘 가르쳤다 하는 말을 듣고 싶다

 

어미로서 엄마로서 다 하고 싶다.

사랑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