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기다림 [ 삶의 이야기]

홍 당 2025. 11. 6. 08:39

제목/ 기다림 [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긴 겨울이  한나절로 흘러가고 있다

시간은 흐르는데 

내가 간곡히 기다리는 택배 아저씨는 무소식이다

바쁜 건가? 추이가 너무한 날이라서 못 오실까?

내가 기다리는 것은 

딸아이가 보내주는 생필품을 벗어나 먹고 싶은 간식이다

 

아침 기상 후 

지금까지 물 한 모금 마시지 않은 채 

택배 아저씨를 기다리는 행복함이 나를 

기쁨으로 몰아가지만 조금씩 슬픔이 다가온다

 

안 오는 걸까?

오는데 바빠서 조금 느리게 배달이 되는 걸까?

나 홀로 이런저런 수다로 한나절을 흘려보내고 

오후 늦은 시간이 점점 초조한 모습으로 뒤바뀌어간다

행복은 이렇게 더디 다가오는 일상으로 맛을 보고 느끼게 만든다

황홀한 시간으로 나는 오늘도 이렇게 기쁨으로 소중함을 느끼며 글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