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계절은 다가오지만 [ 시]
글/ 홍 당
늦더위가 극성을 부린다
가을이 저만치 서성이고 가을을 기다린다
나 또한 가을 손님 방문을
두 손 모아 기다린다
낙엽의 짙은 갈색의 옷 갈아입고
찾아드는 계절 손님을 맞이하고 싶은
간절함이 잠들어 있는 고요 속에서 나를
탈출하고 싶은 용기로 잠시 춤추며 달린다
저 멀리 다가오는 가을 손님을 환희로
맞이하고 싶은 마음이 외로움을 잠시 잊게 만든다
계절은 시간을 뒤로한 채 다가오기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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