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홍 당과 주꾸미[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홍 당은 탄생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단 한번도 육 해 공을 먹어본 일 없어요
나이 들어가며 대장에게 간 이식을 해준 사연으로
수술을 한 후 퇴원 후 너무나 건강 이상이 와서
좀처럼 일어설 수조차 없었던 때였다
엄마의 정성으로 옛 어르신들 말씀인 즉
황소가 쓸어질 땐 낙지를 먹이면 곧. 일어난다는 설을 들으시고
나에게 낙지를...
살려면 쓴 약도 먹는데 어서 먹고살아야지? 하시면서
억지로 먹인 이후로는
낙지와 주꾸미 오징어 문어는 냄새가 같아서
그 이후 먹기를 행복해했다....
1년이면 내 생일과 어버이날 추석 설날은
아이들이 낙지나 주꾸미 아니면 문어를 구입해 가져다준다
홍 당의 비밀스러운 양념을 한 후 온종일 낙지나 주꾸미 문어로
밥 없이도 [ 빵과] 잘 먹고 지낸다
며칠 있으면 홍 당 생일이라서
아들이 주꾸미를 잡아왔다
그리고 딸아이는 오징어와 문어를 낙지도
가득 채운 장바구니에 담아서 엄마 장수하시라고 했다
그만해라 해도 엄마!
다른 부모님들은 갈비로 식사 대접을 하려면
수 십만 원 든다고 하네
엄마는 십 여 번을 해드려도
소갈비 값보다 나아요 孝를 여러 번 나누어 할 수 있고요?
ㅎㅎㅎㅎ
딸아이의 미소가 孝를 담은 듯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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