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80년이란 나에게는 보물이요 세월에 약이다 [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80 십여년이라는 세월에 기댄 채
오늘까지 운명에 목숨 걸어 놓은 홍 당
세월이라는 기억에 조각조각들이 나를 울린다
마지막이라는 황혼길
살아온 시간이 아름답고 추억을 쌓아둔
미련에 감동을 가슴 안으로 담아 놓는다
그동안
80여 년을 짙어간 구름 낀 날들과 푸릇한 하늘 바람 일으킨
일상들 회상하는 삶의 둥지를 이제 머지않았다는
그곳으로 모두를 망각하는 정신과 몸을 뒤로 한 채
달리고 또 달린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가기 싫어도 가야 하는
명령이 아닌 운명의 길이라는
그곳을 향하여 발걸음을 옮긴다
이승이 좋기를 슬픈 일 기분 좋은 일 모두를 한껏
느낌을 몸을 맡기듯 하며 살아온 삶의 둥지를
무너지는 듯 아쉬움으로 마음 정리를 해두고 싶다
배고픔을 느껴 밥을 찾아 먹을 수 있는 행복한 삶
고픔에 아픔이 뒤섞인 젊은 시절 그리움 모두를
상상하며 상처가 되어 나를 가끔은 울린다
80여년이란 나에게는 보물이요 세월에 약이다.
'홍 사랑 삶의 야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엄마의 김밥[ 삶의 이야기] (0) | 2025.09.07 |
|---|---|
| 아름답지 못한 추억 [ 삶의 이야기] (0) | 2025.09.06 |
| 산다는 게[ 삶의 이야기] (0) | 2025.09.05 |
| 운이 좋으면 [ 삶의 이야기] (0) | 2025.09.04 |
| 살아가는 이유를 ....[ 삶의 이야기] (0) | 2025.09.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