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아름답지 못한 추억 [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가을 날 어디론 가 떠나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나 홀로 살아가는 둥지 안엔 아무도 넘볼 수 없는
가두어 놓은 짐승처럼 살아간다
입동이 지나가면 김장하는 집들이 하나둘씩
품앗이라는 손길로
마을엔 엄마들에 손길이 바쁘다
나 혼자라는 의식은 씁쓸한 일상을 만들어하는
짧은 순간으로 마음엔 외로움이 가득 채워진 채
나를 서글픈 동물로 살아가라는 것처럼 만든다
한없이 흘러가는 시간은
잡아두려는 기억들을 헤쳐 놓듯
추억 하나 담기를 망각이라는 한마디가
나를 통곡하게 만든다
그렇게 세월을 안고 등 짐같이
지고 살아가는 모습을 상상하는
나의 솔직한 심정은 무엇으로 답할까?
곰곰이 생각해 보는 하루를
다시는 돌아보기 싫은 과거사로 묻어둔다
꿈은 오늘도 내일도 희망 사항으로 남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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