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벗 [자작 시]

홍 당 2025. 8. 22. 07:19

제목/ 벗 [자작 시]

글/ 홍 당

 

목련 아기씨 미소 짓는 날

가지마다 생명의 물줄기 내리고

꽃봉오리 맺힌 가지 끝엔 

하늘거리는 바람이 심술부린다

 

잔디 위 푸릇한 싹들

어지럽히더니

작은 키를 키우려고 

안간힘을 써보지만

탄생부터 작고 앙증맞게 

살아 숨 쉬라고 운명은 말을 건넨다

 

화단 앞 꽃밭 안에

긴 긴 여름 살이 하려 

피고 지는 꽃들에 생명

지루하지 않다고 미소로 답하네

 

하루 한번 만나는 시간 

생명의 물줄기 뿌리는 나를 반기네

영원한 벗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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