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아름다운 세월 [ 시]
글/ 홍 당
떠가는 구름 사이로 세상이 펼쳐진다
파도치듯 구름 덩이 헤집고 떠난다
나도 구름처럼 몸을 맡기듯
세상을 등지고 달려봤으면 행복하겠다
갑자기 먹구름 몰려온다
세상을 두려움으로 덮어둔다
잠시 쏟아지는 소나기처럼
내 마음에도
철 지난 기다림이었으면 바람이다
저 멀리 다가오다 돌아서는 세월 모습
잠시 눈길 주고 바라보니
어느새 세월을 흘러 흘러 잠든 채 사라진다
아름답게 살다 떠나는 세월처럼
나도 닮아가는 모습으로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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