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기다림 [자작 시]

홍 당 2025. 8. 15. 09:09

제목/ 기다림 [자작 시]

글/ 홍 당

 

눈뜨고 나면 서러움이 몰려오고

눈감으면 꿈에서 느끼는 서럽도록 

울음을 토해내는 모습으로 

세상을 살아간다

 

담 너머로 보이는 세상 얼굴엔 

슬픔과 환희가 어울려 

맞서는 풍경이 나를 울린다

 

밤 잠 이룰 수 없는 긴 긴 시간을 

토해내는 음식물 찌꺼기처럼 입맛 잃어가듯

삶의 의지를 망각의 세상 속으로 숨어든다

 

산다는 일에 아직은 익숙하지 못해서일까?

나이 든 만큼  사는 모습도 녹 익은 듯 

알찬 삶으로 가득 채워진 

성공적 인간의 모습으로 거듭난다

 

좋은 시간을 만드는 작은 정성에도 

꿀맛 같은 이유 없는 일상

오늘도 나 스스로가 인정해 주고 

받는 사림으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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