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세월도 흐른다 [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칠월이라는 계절은 마음속 담아둔 황홀한 추억들
이제 나이 들어 청춘을 잃어가는데
노을 진 언덕 서성이는 모습은 언제 가고 싶은
그곳으로 발길 옮기려 나
하는 기도를 하는 해 지는 시간을 마감한다
희망과 행복을 만드는 작은 소원 담아둔 둥지엔
나 홀로 살아온 시간과 더 살아야 하는 시간에
잠시 피로를 느낀다
서산으로 넘어가는지는 해
내 모습도 힘 빠진 황소처럼 넘어가려 한다
이제 남아있다는 전설 같은 힘은
나름대로 거세게 몰아치는
인생의 작은 안간힘만이 위안 삼아라. 한다
세월이 흐르는데 나도 야 떠남을 가슴으로 새기면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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