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행복한 날[ 자작 시]

洪 儻 [홍 당] 2024. 11. 30. 10:50

제목/ 행복한 날[ 자작 시]

글/ 홍 당

 

맑음은  

그날에 행복을 싣고 다가온다

사는 보람을 느끼는 날에 

행운을 기다린다

 

강아지가 주인을 기다리는 

앙증맞은 모습

철 없이 굴던 어린아이처럼 

엄마 기다리다

잠으로 쫓기듯 

한낮엔 평온의 시간을 만든다

 

햇살은 노을 찾아 떠나고 

둥근 해 안고 세월은 흐른다

 

들녘에 농부는 거두어 두려는 

한해 농사일에 손을 놓고

피로에 지친 듯 집으로 향한다

 

작은 행복을 만드는 농촌에 

살림살이로 아네 미소가 그칠 줄 모른다

 

이런저런 삶의 그늘 막은 사라지고 

행복한 일상이 둥지를 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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