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추억의 바람[ 자작 시]
글/ 홍 당
바람이 불어온다
향기 짙은 가을 내음 싣고
바람이 불어온다
내 나이 이 팔 청춘 흐르고
고목의 모습과도 같이 빠르고
처절하게 늙어간다
하지만
인생 경험 쌓아 놓은 알뜰한
나의 사랑 역사 속에는
아무도 모르는 청춘이 살아 숨 쉰다
첫사랑 이야기는 해도 해도
아무도 느낄 수 없는 코믹한 주인공으로
또는 애절한 영화 속 주인공으로
웃기다 울리는 대화로 나를 괴롭힌다
때로는 웃기도 하고
여니 땐 슬픔을 마시기도 하며
추억의 바람이 나를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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